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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상 LG이노텍 수석계장, 근로자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 37년간 현장혁신으로 글로벌 포토마스크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공헌

■ 화학물질 공급 시스템’직접 설계…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기여

 

 

LG이노텍(대표 정철동, 01107)은 이역상 수석계장이 2022년 근로자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노사간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노조간부에게 매년 정부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1984년 입사한 이 수석계장은 제품공정 및 품질관리 프로세스 혁신을 주도해 온 생산현장 전문가다. 현장의 업무환경 개선은 물론,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정부 포상 중에서 훈격이 가장 높다. 
 
이 수석계장은 2006년부터 포토마스크(Photomask, PM) 생산계장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혁신활동을 주도했다. 포토마스크는 미세회로가 새겨진 차단막으로 TV,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 패널에 빛을 쪼여 회로를 새기는데 쓰인다. 특히 LG이노텍은 포토마스크 전체 공정을 내재화해 품질·납기 측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이노텍이 글로벌 포토마스크 시장 점유율(2021년 기준 34%)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 데도 이 수석계장의 기여가 컸다는 평가다.
 
그는 2011년 ‘실시간 포토마스크 관리 시스템(RPMS, Real-Time Photomask Management System)’의 도입을 주도했다. 작업자가 수기로 공정 현황을 관리하던 방식을 자동화해, 하나의 PC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리드타임(제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수석계장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도 앞장섰다. 그는 2017년 ‘화학물질 공급 시스템(CCSS, 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을 설계해 사업장에 적용했다. 생산용 화학물질을 작업자들이 클린룸으로 직접 들고가 교체해야 했던 것을 자동화해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10kg에 달하는 PM 석영기판 적재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해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생산성 증가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이 수석계장은 “37년간 LG이노텍에서 근무해오며, 포토마스크가 글로벌 1등 제품이 되는데 기여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마스크(Photomask, PM) : TV·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반도체 공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미세회로 밑그림이 그려진 포토마스크를 기판 위에 얹은 뒤 광원을 투과하면, 기판에 실제 미세회로가 빠르고 정확하게 새겨진다. LG이노텍은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포토마스크 핵심기술인 연마 및 성막 기술 내재화에 성공한 바 있다. 연마는 기판 표면을 갈아 매끈하게 만드는 것이며, 성막은 연마된 표면을 보호하는 박막을 얇고 균일하게 형성하는 기술이다.
 
 

 

 

 
[사진1] 이역상 LG이노텍 수석계장
 
[사진2] 지난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 참석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역상 LG이노텍 수석계장(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