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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Culture

LG이노텍 해외법인 이색행사를 소개합니다!

 

중국, 인도네시아, 폴란드,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 위치한 LG이노텍의 해외법인들. 당연히 해당 국가의 문화를 반영한 해외법인들만의 독특한 행사들이 존재한다. 이번에는 이 해외 법인의 이색 행사들을 소개한다. 각 해외법인만의 특별한 행사를 알아보자.

중국 연태법인
“The Voice of LG”, “달려라, LG“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TV 프로그램은 Voice of Korea의 중국 버전인 와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입니다. 지난해 연태법인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희성전자와 함께 연태지역 LG 자매사간 교류 및 협력을 위해 중국에서 사랑받는 두 개 프로그램의 컨셉으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7월에 실시한 “The Voice of LG”에서는 연태지역의 LG그룹 구성원 중 최고의 목소리를 가진 직원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11월에 열린 미니 마라톤 대회, “달려라, LG”에서는 빠른 발을 자랑하는 ‘달리기 왕’이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비록 <달려라 형제>처럼 이름표 떼기는 아니었지만 ‘달리기’라는 형식을 가져와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죠. 행사마다 회사별 참여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지만 신청자가 200명이 넘을 정도로 두 행사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참여한 구성원들은 LG그룹 임직원으로서 자부심도 느끼고 계열사 구성원들과도 친분을 쌓았는데요, 올해에도 연태법인은 LG그룹 자매사 간 교류를 위해 색다른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랍니다.

 

 

 

 

중국 혜주법인
“춘절 맞이 연환회“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은 정월 초하루, 춘절입니다. 한국의 설날(음력 1월 1일)과 같습니다. 춘절 행사는 지난해 섣달 그믐날 밤을 지새우는 ‘수세(守歲)’ 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날 밤이 되면 중국에서는 집집 마다 가족이 둘러앉아 만두를 만들며 밤을 지새우고, 아침 해가 솟으면 일제히 폭죽을 터뜨리며 집 안에 있는 악귀를 쫓는 풍속이 있습니다. 또 대문에 춘련(春聯)이라는 글귀를 써서 붙이고, 방에는 잉어를 안고 있는 아기 그림 등의 연화(年畵)를 붙이거나 걸어 놓습니다. 혜주법인은 매년 춘절이면 춘절 연환회를 엽니다. 춘절을 맞아 구성원들이 전통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며 새해를 다 같이 즐기기 위한 행사죠. 또한 함께 만두를 빚고 먹으며 새해의 복을 서로서로 기원합니다. 올해 춘절 연환회는 600여 명이 함께하며 서로의 행복을 빌었는데요. 이번 연환회 참여를 통해 혜주법인 구성원들은 동료와 더 가까워지고, 애사심도 높아졌답니다.

 

 

 

 

인도네시아법인
“이둘아드하(희생제) 가축 나눔”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는 르바란(Lebaran)이라는 명절이 있습니다. 르바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슬람 금식 기간인 라마단(Ramadhan)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의 아홉 번째 달로 음력에 기반을 두기에 매년 달라지는데요. 정확한 날짜는 달의 형태를 관찰해 결정합니다. 라마단 기간 이슬람교도들은 낮 동안 음식물 섭취, 흡연, 화를 내는 것 등을 금지하고 나쁜 행동을 자제하며, 더 많이 기도하고 자비를 베풉니다. 르바란 휴일은 이러한 라마단 기간의 마지막 주에 이뤄지는데요, 르바란 날에 이슬람교도들은 그들의 가족과 친구를 방문해 이전의 잘못들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또한 직장인들은 회사의 상사, 중요 고객, 정부 관료의 집에 르바란 인사를 위해 방문하기도 합니다. 르바란 40일 이후에는 이둘아드하(Idul adha, 희생절)를 진행하는데, 신 (모하메드)에게 염소, 양 등을 제물로 바치는 날입니다. 희생물로 도축된 고기를 이웃과 나눠 먹으며 관계를 돈독히 하는 날로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죠. 부유층이 염소와 양을 빈민층에게 나눠주는 것이 오래된 전통입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2010년부터 인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이슬람 문화를 조금 더 이해하고자 가축을 나누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법인 구성원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도로 참여율이 무척 높으며, 외국기업이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법인의 모습에 현지인들의 호감도가 높아졌습니다.

 

 

 

 

폴란드법인
“마라톤 대회”

 

 

폴란드법인이 입지한 이곳 브로츠와프에는 LG 자매사 3곳(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및 클러스터 입주업체 6개사와 30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폴란드법인은 LG 클러스터가 생긴 후부터 LG 자매사와 함께 현지인들과의 유대감 및 LG 홍보를 위해 매년 8월이나 9월에 클러스터 내에서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대회는 10km와 20km의 두 부문으로 진행되며, 클러스터 내의 한국기업에서 근무하는 폴란드 현지 구성원들 수백 명이 참여합니다. 특히, 주폴란드 한국 대사를 포함한 브로츠와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대회를 위해 많은 구성원이 벌써부터 열심히 연습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시코법인
Day of the Dead celebration
(‘죽은 자의 날’ 축제)

 

Day of the Dead (이하 ‘죽은 자의 날’)는 멕시코의 국경일 중 하나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입니다. ‘죽은 자의 날’은 사망한 가족과 친구들을 기억하고, 산 자들의 번영을 위해 제를 올리는 날입니다. 화려한 색깔로 장식한 설탕 해골(sugar skull)과 죽음의 꽃이라고 부르는 마리골드 (marigold), 촛불로 무덤을 장식하는데 이를 오프렌다 (ofrenda)라고 합니다. 전통 술인 메스칼 (mescal), 풀케(pulque) 또는 전통 음료인 아톨레(atole)와 죽음의 빵(Pan de Muerto)이라 부르는 달콤한 번(bun) 도 제를 지낼 때 함께 올립니다. 멕시코 인들은 죽은 자들의 영혼이 음식의 주요 성분을 섭취한다고 믿어, 의식을 치른 후 산 사람이 제사 음식을 먹어도 영양 가치가 없다고 여깁니다. 멕시코법인은 법인 구성원들이 이 행사를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오프렌다 경연대회를 엽니다. 구성원들은 팀을 이뤄 오프렌다를 만들고 이를 ‘죽은 자의 날’ 기간 동안 전시하는 거죠. 그리고 11월 3일, 오프렌다를 가장 잘 만든 팀을 선정하여 수상합니다. 멕시코법인 구성원들은 오프렌다를 만들면서 구성원 간 팀워크도 기르며 명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