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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

식품과 기술의 만남, 푸드테크

 

기술이 발전하고, 그 영역이 점차 넓어지면서

우리는 과거보다 많은 분야에서 기술의 편의를 이용하며 살아갑니다!

 

여러분, 음식과 IT라고 하면 괜히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 역시도 그랬답니다! 하지만 음식과 IT의 조합이 만나 이뤄낸

일상 속의 기술의 예를 확인하시면 아마 무릎을 탁! 치게 될 거예요.

 

 

푸드테크(Food tech)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산업과 관련 산업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푸드테크는 식량 문제나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우리가 아주 편하고 자주쓰는 서비스도 있어 왠지 생소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친숙한 그 이름, 푸드 테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푸드테크, 아직은 낯설기만 한 그 이름. 하지만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었다면 어떨까요? 이미지를 보시고 눈치채셨겠지만 우리는 이미 푸드테크 서비스를 누리고 있었답니다 :)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터치 한 번이면 원하는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이나 카카오 플레이스 같은 맛집 정보 어플 등 너무도 친숙한 이 서비스들은 단순히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이루어진 소비 형태가 아닌 푸드 테크 기술이 기반이 된 것이랍니다 :)

 

 

로봇이 음식을 서빙해주는 미래 식당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나 봐오던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지난 7월 말 개장한 국내 모 기업의 미래 식당에는 QR코드로 식사를 주문하고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를 진행합니다. 서빙은 누가? 자율주행 로봇 푸드폿이 한답니다. 매장에서 음식을 서빙해주는 푸드폿은 조리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매장에 들어서면 테이블 위에 놓여진 이곳은 로봇이 서빙하는 레스토랑입니다라고 적힌 안내문구와 함께 주의사항을 볼 수 있답니다. 신선한 내용의 안내문구에서 눈을 떼 주위를 둘러보면 서빙하느라 바쁜 자율주행 로봇 푸드폿이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서빙의 임무를 다 하는 중일 것입니다.

 

물론 푸드폿만 믿고 무인으로 매장을 운영하기엔 이른 감이 있답니다. 주문 취소 같은 경우도 아직은 식당 주인에게 요청해야 하며 주류 같은 경우에도 성인임을 확인해야 하기에 사람의 손을 거쳐야만 하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로봇만을 믿을 수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모여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한 새로운 세상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요?

 

 

4차 산업 혁명으로 사라질 직업 리스트에 바리스타를 추가 해야하는 걸까요? 이유인즉슨, 사람 대신 로봇이 주문을 받고 직접 제조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 매장의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카페 기업 D사의 로봇 카페는 매장에 비치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거나 전용 앱을 통해 미리 주문하면 고객의 주문을 토대로 로봇이 음료를 제조해준답니다. 또한 음료가 완성되기까지의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 없이 알림 문자에 맞춰 받아가기만 하면 된답니다.

 

로봇 카페는 간단한 조립 공정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며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 좁은 공간에서도 운영이 가능하고, 매장 유지에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업 혹은 공공기관에서 호평을 받으며 국내 서울 경기권 약 50곳에서 사내 카페테리아로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

 

 

앞서 말했듯 푸드테크는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 문제나 환경 문제에 대안이기도 한데요. UN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2050년의 육류 소비량이 현재보다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였고,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육류 수요와 이에 따른 환경 문제를 감당하기 위한 고민은 푸드테크라는 기술로써 희망을 보게 됩니다.

 

바로 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육이 그 중 하나인데요. 최초에는 콩고기로 알려지며 맛과 식감이 실제 고기와 달라 맛이 없다는 평이 잦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실제 고기와 같은 맛을 내며 오히려 실제 고기보다 대체육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식물성 고기인 대체육은 동물성 고기와는 달리 기름진 맛보다 고소한 맛이 강하고, 식감이 일반 고기와 같아 채식주의자뿐만 아닌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답니다.

 

 

빠른 속도로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푸드테크. 이제 여러분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가 양계장을 관리하는 광경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국립 축산과학원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이 기반이 된 ‘AI 스마트팜개발에 돌입했는데요.

 

LG이노텍의 카메라와 센서, 그리고 딥러닝 인공지능(AI)이 관리하는 양계장은 각종 카메라 센서를 통해 수 만 마리의 닭의 상태를 분석하거나, 지역의 날씨를 수 년간 쌓아온 빅데이터에 기반해 날씨를 예측하고, 환경 변화를 분석합니다. 또한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관리하며 현장에서 습득한 정보를 분석하고 발전하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발전하며 더 나은 양계 환경을 조성해준답니다. 

 

또 한 가지, AI 스마트팜의 강점은 전염병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양계 현장에서 닭의 전염병 감염 증상을 파악하여 상태와 위치를 전송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기 때문에 전염병에 대한 빠른 조치를 통해 감염 확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 조류 독감이나, 아프리카 돼지 열병 사례만 보더라도 그 피해와 심각성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큰 피해를 주는 만큼 농가에 도움이 되겠죠? 향후 2020년까지 양계 현장에 실제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AI스마트팜이 개발된다고 하니 전염병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어 미래에 주목되는 기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거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지속적으로 나빠진 환경 오염 문제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인류의 꼭 해결해야 할 큰 과제로 자리 잡아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는데요. 푸드테크와 같은 친환경을 위한 IT기술의 발전으로 비단 사람의 편의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세상으로의 발판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